[단독] 이건희 이태원동 단독주택 1채, 법정비율대로 가족 상속

탐사보도팀 / 2021-06-18 14:55:40
홍라희 지분 9분의 3, 이재용·이부진·이서현 등 9분의 2씩
상속세 60억 원대 추정… 나머지 4채, 여전히 이건희 소유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 한남동과 이태원동 일대에 보유한 주택 5채 중 1채가 가족들에게 법정상속비율대로 상속된 것으로 확인됐다.

▲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유가족에게 상속된 서울 이태원동 10X-XX번지 단독주택 [탐사보도팀]

18일 대법원 등기소에 따르면 이 회장 소유였던 이태원동 10X-XX번지(아래 [그림] ⑤) 단독주택과 부속 토지는 이 회장 별세 후 유가족에게 상속됐다. 부인 홍라희 씨는 지분 9분의 3, 자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은 지분을 9분의 2씩 상속받았다. 법정상속분대로 부동산이 상속된 것이다. 상속에 따른 소유권 이전은 지난 5월18일 등기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자택 바로 옆에 위치한 이곳 단독주택에 누가 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대지면적 1069.40㎡(323평), 건물연면적 814.65㎡(246평)인 이곳 개별주택가격은 올해 1월 1일 기준 154억6000만 원이다. 지난해 144억2000만 원보다 약 7%(10억4000만 원) 올랐다. 개별주택가격이란 지방자치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이 관할구역내 단독주택가격을 조사하고 결정해 하나하나 단독주택에 고시한 가격을 말한다.

상속세는 60억 원대로 추정된다. 부동산 상속세는 사망일 당시 시가를 기준으로 산정하되, 시가가 없는 주택의 경우 개별주택가격을 기준으로 한다. 이 회장 단독주택이 위치한 한남동, 이태원동 일대 주택 대다수는 재벌가가 소유해 실매매가 거의 없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개별주택가격에 최고 상속세율 50%를 적용한 뒤 배우자 상속 공제액 등을 고려하면 상속세는 60억 원대 초반으로 예상된다.

▲ 삼성 오너 일가의 서울 한남동,이태원동 주택 지도. [그림 김상선]

이와 별개로 이 회장은 한남동과 이태원동 일대에 단독주택 4채를 더 소유하고 있다. 이 주택들은 18일 현재 이 회장 소유다. 올해 개별주택가격 전국 1, 2위를 차지한 한남동 74X-XX(431억5000만 원, [그림] ⑧)과 이태원동 13X-XX(349억6000만 원, [그림] ②) 외에도 이태원동 13X-XX(277억 원, [그림] ③), 이태원동 13X-XX(68억5700만 원, [그림] ⑥)을 보유하고 있다. 주택 4채의 개별주택가격 합산액은 1126억6700만 원에 달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그림] ⑨),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그림] ④),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그림] ①)도 한남동, 이태원동 일대에 단독주택 각 한 채를 보유 중이다. 이서현 이사장은 이 일대([그림] ⑦) 1643.95㎡(498평) 땅에 6층(건물연면적 5275.66㎡, 1600평) 규모 단독주택을 새로 짓고 있다.

KPI뉴스 / 탐사보도팀 = 남경식·김지영 기자 tams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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