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세상연구회 청년본부 '대세2030' 18일 출범
2021년 여름 정치권의 화두는 '2030'이다. 이준석 국민의힘 새 대표가 몰고온 정치 현상이다. 지난 서울과 부산의 보궐선거를 시작으로 이번 국민의힘 대표 선거에서 '팬덤'을 일으킨 '2030 MZ세대'가 차기 대선의 향방을 가를 키가 될 것으로 예측되면서다.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단체들도 2030조직 강화에 팔을 걷어 부치고 나섰다. 이준석 대표 만큼은 아니지만 유력 대권주자 가운데 유일하게 2030세대의 지지율이 상승추세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1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지사 지지모임 중 하나인 '공명포럼'이 오는 22일 발족한다. 공명포럼은 앞서 지난달 12일과 20일 각각 발족한 민주평화광장, 성공포럼에 이은 이 지사 지지 도임 중 세 번째 규모다.
'원칙과 상식에 바탕을 둔 공명정대한 사회 건설'을 모토로 한 이 모임에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10만여 명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리는 공명포럼 출범식에선 '대한민국의 민심을 듣다'를 주제로 한 토크쇼와 함께 이 지사가 참여해 기조연설을 한다.
공명포럼은 '공명포럼 대학생본부'를 별도로 조직한다고 밝혔다. 본부는 '2030세대와 4050세대가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모토로 전국 대학생과 20대 청년들 간 네트워크 구축, 공명정대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의제 선정 및 SNS 홍보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는 21일까지 발기인을 모집한다.
공명포럼 측은 "이 지사의 대선 실무조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 지사 지지조직 가운데 가장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지사의 핵심 아젠다 중 하나인 대동세상을 연구하는 '대동세상연구회'도 오는 18일 청년본부인 '대세2030'을 출범시킨다. 이들은 전국 청년 네트워킹 조성을 통해 2030청년의 대변인 역할을 하고, 청년 기획정책 발굴과 SNS 홍보 활동에 나서게 된다.
출범식에선 'MZ세대, 공정을 말하다'를 주제로 청년 토론회가 열린다. 토론회는 서강대 오세제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김동석 민주당 경기도당 대학생위원회 부위원장, 방재현 민주당 청년정책연구소 부소장, 이설아 세계시민선언 공동대표, 정세연 전 민주당 서울시당 대학생위원장, 채진기 민주당 안양시만안구지역위원회 청년위원장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정의와 상식이 강물처럼 흐르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모토로 한 대동세상연구회는 최근 광주광역시와 전남, 경북, 대전·세종 등의 지역본부를 잇따라 출범시키며 지역본부도 기존 6곳에서 13곳으로 확장했다. 전국 26곳에 지역본부를 두는 게 이들의 목표다.
이와 함께 '이재명 지지자 모임'(이지모)도 최근 2030청년 세대를 주축으로 이 지사의 정책 등을 알릴 'SNS봉사2팀'을 새로 조직했고, 지난 3월 26일 경기본부를 끝으로 전국 17개 시·도 광역본부 구성을 완료한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역시 조만간 청년과 농어촌·문화예술 등 분야별 본부를 별도로 출범시킬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9일에는 3040세대 정치플랫폼 '촛불백년 이사람'이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범한 바 있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의 탄핵을 이끌었던 촛불정신을 기본가치로 '공정사회 실현과 민주대개혁, 민족공영의 평화번영을 추구하는 3040세대를 중심으로 10, 20대까지 아우르는 젊은 세대 정치플랫폼'을 모토로 하고 있다.
경기도의 한 정치권 인사는 "지난 4·7 재보궐 선거 결과를 좌우한 것은 다름 아닌 2030세대로 현 정권의 불공정 등에 대한 젊은 세대의 분노가 표심으로 작용한 것"이라며 "이 지사 지지단체들이 2030조직을 강화하는 것이나 최근 국민의힘 새 대표로 당선된 이준석 대표의 열풍도 같은 맥락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차기 대선의 향방은 2030세대의 표심을 정확히 읽고, 이를 정책으로 잘 풀어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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