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해안가 목숨 건 낚시객들 사고 속출

김성진 / 2021-06-14 08:04:40
14일 새벽 이기대 방파제서 30대 추락사고
5월23일엔 태종대 갯바위서 70대 숨지기도
부산지역 해안가 방파제 테트라포드(TTP)와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가 사고가 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 14일 새벽 부산 이기대 방파제에서 추락한 낚시객을 광안리파출소 김승욱 경사가 구조하고 있다. [부산해양경찰서 제공]

14일 새벽 2시48분께 부산 남구 이기대 방파제에서 낚시하던 30대가 바다에 빠졌다가 해경에 구조됐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A(39) 씨는 낚시를 하다 발을 헛디뎌 바다로 떨어졌다.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투입, 부두 안벽을 잡고 있던 A 씨를 간신히 구조했다. A 씨는 저체온증 외 별다른 건강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월23일에는 오후 5시35분께 영도구 태종대 자갈마당 앞 절벽 갯바위 위에서 낚시하던 70대 B 씨가 5m 아래로 추락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이 현장에 출동, 사고 지점 아래 바위틈에서 의식을 잃은 B 씨를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결국 숨졌다.

해경 관계자는 "발을 헛디뎌 테트라포드에 빠지면 생명이 위험할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도 목숨을 건 낚시 행위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테트라포드 구역을 출입통제하는 곳이 늘고 있지만, 이곳 낚시 행위를 원천차단하기 어려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KPI뉴스 / 김성진 기자 ksj12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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