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현장에서 총괄 지휘하게 되는 이번 시당 위원장의 특성상, 11일 전당대회 이후 치열한 경선이 벌어질 것이란 당 안팎의 예측과 달리 '합의 추대'됐다는 점에서 다른 의원간 역할 배분이 관심을 끌고 있다.
당초 이번 울산시당 위원장에는 서범수 현 위원장 후임으로 박 의원을 비롯해 이채익(3선)·권명호(초선) 의원 3인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이들 세 사람 모두 차기 울산시장 후보로 부각되던 인물이다.
최근 울산 정치권의 좌장 격인 김기현 원내대표가 "두 개의 당직을 동시에 가져선 안 된다"는 입장을 천명한 뒤, 그간 시당 안에서는 누가 국회 상임위원장이나 시당위원장을 맡게 될 지에 대해 초미의 관심를 보여왔다.
이번에 박 의원이 시당 위원장에 합의 추대된 것은 이채익·권명호 의원이 양보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점에서, 이들 두 의원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앞으로 박 의원은 지역 조직관리와 지방선거 공천관리 등 시당 당무를 맡으며 내년 제20대 대통령 선거(3월9일)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6월1일)에서 국민의힘 울산시당을 이끌게 된다.
박 위원장은 "내년 정권교체를 통해 도탄에 빠진 국민에 희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에 헌신할 동량들을 발굴해 지방선거 또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더욱 겸허하고 치열하게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KPI뉴스 / 김성진 기자 ksj12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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