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택배기사도 파업 돌입…나머지 인력 노동시간 단축

김성진 / 2021-06-09 16:16:55
전국택배노동조합이 9일 오전부터 총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부산에서도 120여 명의 택배노동자가 파업에 동참했다.

▲ 8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택배 물류센터에서 택배노동자들이 택배 물품을 옮기고 있다. [뉴시스]

전국택배노조 부산지부는 이날 오전 사하구 CJ대한통운 사하터미널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집단 투쟁을 선언했다. 이어 대한통운 사하터미널을 시작으로 부산시청까지 차량 행진을 벌였다. 

택배노조에 따르면 부산지역 택배 기사는 총 250여 명이다. 이 중 120여 명은 파업을, 쟁의권이 없는 130여 명은 '9시 출근, 11시 배송 출발'이라는 방식으로 노동시간을 단축한다. 

이들은 분류 작업 담당을 택배사 책임으로 명시한 '사회적 합의기구 합의문'이 지켜질 때까지 파업과 출근 지연을 무기한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권용성 택배노조 부산지부장은 "사회적 합의가 1월 구성됐지만, 사측이 일방적으로 약속을 어겨 여전히 많은 노동자가 분류 작업에 시달리고 있다"며 "이제라도 분류작업에 대한 노동자들의 책임을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류 업계에서는 전체 택배노동자 중 노조에 가입한 비중이 최대 10%를 넘기지 않고, 직영 택배기사 투입 등도 가능하기 때문에 전국적인 '택배 대란'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PI뉴스 / 김성진 기자 ksj123@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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