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과수화상병 급속 증가…도, 확산방지 총력 대응

안경환 / 2021-06-04 07:36:34

경기도 내 과수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의 빠른 증가가 우려돼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4일 경기도농업기술원(농기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도내 35농가 27.9ha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과수화상병 긴급 방제대책 회의를 하고 있다. [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추세라고 농기원은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7개 시군 170농가 85.6ha에서 발생해 해당 과수원의 사과, 배를 모두 매몰한 바 있다.

 

이에 농기원은 지난 3일 도내 각 시·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을 대상으로 과수화상병 긴급 방제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선 시군농업기술센터의 과수화상병 예찰강화 및 신속방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현장중심의 기술지원을 요구하고 발생 시군의 발생상황, 방제대책 및 지원 등의 화상병 정보를 공유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 배 등 장미과 180여 종에서 발병하며 잎, 꽃, 가지, 과일 등이 마치 화상을 입은 것처럼 조직이 검거나 갈색으로 마르는 검역상 금지병해충이다.

 

아직까지 치료약제가 없고, 큰 피해를 주고 있어 발생하면 즉시 매몰방제를 하고 3년간 사과, 배를 비롯한 기주식물을 심을 수 없어 상시 예찰을 통한 의심증상 조사 및 농가의 철저한 이행수칙 준수와 자진신고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농가에서는 작업도구를 70% 알코올이나 락스를 200배 희석한 소독액에 담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시군 농업기술센터 또는 경기도농업기술원으로 신고해야 한다. 미신고시 농가에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김석철 원장은 "6월 7일부터 18일까지 중앙-도-시군의 2차 합동예찰이 이뤄지는 만큼, 정밀한 조사를 실시하고 사전에 장비업체 등을 준비해 확진 시 신속한 매몰을 추진할 수 있도록 체계를 정비해 달라"며 "과수화상병에 대한 농가 인식제고를 위해 홍보와 교육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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