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무형문화재 단체·개인 종목에 대한 전국 최대 규모 경제적 지원, 전수장학생 확충, 이수자 지원금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무형문화재 전승 강화방안'을 마련해 이달부터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도 집계에 따르면 경기도 무형문화재 68개 중 6개 종목은 보유자, 34개 종목은 전승교육사가 없어 전승 체계 유지를 위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도는 경기도 무형문화재 전 종목에 대해 △전승 장비·재료 구매 지원 △보유자, 전승교육사, 이수자, 전수생을 대상으로 장학금·활동비 지급 등을 추진한다.
우선 이달부터 무형문화재 68개 전 종목에 대한 전승 장비·재료 수요 조사를 실시, 공연과 작품 제작에 필요한 장비 및 재료·소모품을 구매 지원한다.
보유자·이수자 등의 경제적 자생력을 키워 전승 체계의 연속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종목별로 단체(21개)는 300만원 상당, 개인(47개)은 150만원 상당이다.
이와 함께 전승 단계별 지원금도 확대·신설한다.
무형문화재 전승 단계는 전수생(입문), 이수자(3년 이상 교육 후 심사), 전승교육사(이수 후 5년 이상 전승 활동, 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로 결정), 보유자(도 문화재위원회 심의로 결정) 등으로 구분된다.
도가 월 25만원을 5년간 지원하는 전수장학생의 경우 18~40세의 연령 요건을 하반기부터 폐지해 대상자를 대폭 늘린다.
또 연말에는 우수 이수자를 15명 내외로 선정, 1인당 800만원 규모로 역량 강화비 및 연구활동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전승교육사(월 60만원), 보유자(월 140만원)에 대한 활동비 지원도 이어간다.
김종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소중한 무형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전승 단계별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우리 문화유산의 줄기가 쓰러지지 않도록 붙잡고, 아름답게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통 음악·무용·연극·공예기술 등을 보존하기 위해 지정되는 무형문화재는 문화재청 관할의 국가 무형문화재와 광역 지방정부가 직접 관리하는 시·도 무형문화재로 구분된다.
경기도 무형문화재는 제1호 계명주(민속주)를 비롯해 음악 10개, 무용 5개, 놀이·의식 13개, 공예기술 37개, 음식 3개 등 68개 종목이 있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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