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권거래소에서 15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90% 상승한 3만4035.99를 기록, 역대 최초로 3만4000선을 넘어섰다.
S&P지수 역시 1.11% 오른 4170.42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1% 뛴 4170.42로 마감했다.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가 모두 호조세를 나타내면서 증시에 훈풍을 불어넣었다.
개장 전 발표된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그룹의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1분기 순이익은 80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배 가량 급증했다.
씨티그룹 역시 전년 동기보다 3배가 넘는 79억 달러의 순익을 올렸다. 전날 골드만삭스, JP모건체이스, 웰스파고에 이어 은행권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이어진 것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1분기 12억 달러의 순이익을 내 지난해 1분기 대비 1.5배 가량 늘었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다우지수가 S&P지수가 기록적인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단기적으로 많은 재료들이 시장을 더 끌어올릴 것"이라 말했다.
경제지표도 우호적이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57만6000건으로 전주보다 19만3000명 감소했다.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자 전문가 전망치인 70만 건을 크게 하회했다.
미국 상무부가 집계한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9.8% 늘었다. 이는 블룸버그가 예상한 시장전망치인 5.8%를 뛰어넘는 수치다.
LPL파이낸셜의 라이언 디트릭 수석시장전략가는 "경제 회복의 속도와 탄력은 과거 어느 때와도 다르다"며 "사상 최고치의 주가를 정당화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 진단했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1.56%대로 내려온 부분도 기술주 투자 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넷플릭스, 알파벳 같은 대형 기술주들이 모두 1%대 중반 이상의 오름세를 보였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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