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역사 왜곡 일본, 군국주의 미몽에 사로잡힌 것" 개탄

안경환 / 2021-03-31 17:13:53
고교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 싣는 만행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31일 "일본 정부가 군국주의 미몽에 사로잡혀 보수우익의 그림자 밑에 놓여 있는 게 참으로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내년부터 일본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고유영토'라는 주장이 담기게 됐다. 심지어 한국이 독도를 불법점거하고 있다는 표현도 다수 포함됐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경기도 제공]


일본 문부과학성이 지난 30일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힌 교과서 가운데 사회과목 30종 모두에 '독도는 일본의 고유영토'라는 주장이 담긴데 따른 비판이다.

 

이 지사는 "일본은 우리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고 경제적으로 매우 밀접한 이웃국가이지만 대한민국의 주권과 존엄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묵과할 수가 없다"며 "우리 정부는 일본 우익의 어떤 도발에도 반드시 그 이상의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국의 우호 관계를 해치는 행위는 현명한 일본 국민 다수가 원하지 않을 뿐 아니라 일본의 정치가 자국민을 불행하게 하는 일임을 밝혀둔다"고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2018년 식민지배의 불법성을 확인한 우리 대법원의 정당한 판결에 대해 일본 정부는 국제법에 반하는 무리한 무역보복을 가함으로써 경제적인 위상 추락과 국제적 고립만을 스스로 불러온 바 있다"며 "한 때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자 국제사회의 리더 중 하나였던 일본이 왜 끊임없는 쇠락을 계속하고 있는지 그들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본 정부가 과거를 부정하고 역사를 왜곡하며 스스로 고립을 자초한다면 잃어버린 10년이 잃어버린 30년이 되었듯 21세기의 머지않은 어느 시점에 후진국가로 전락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지사는 "국제사회에서의 신뢰 회복과 동아시아 국가들의 협력 없이는 일본의 경제와 국가 위상 회복도 있을 수 없다. 일본 정부의 잘못된 판단이 일본 국민 전체를 불행의 나락으로 내몰지 않기를 바란다"며 "'과거로부터 배우지 못하면 그것을 반복하기 마련'"이라고 글을 맺었다.

KPI뉴스 / 안경환 기자 jing@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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