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고품격 도심형 생태수목원' 2곳 조성

문영호 / 2021-03-31 10:06:57
경기 수원시가 '고품격 도심형 생태수목원' 두 곳을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장안구 천천동과 영통구 원천동 일원에 '일월 수목원'과 '영흥수목원'을 각각 조성한다.

▲ 수원시 영흥공원 조감도 [수원시 제공]

일월수목원은 일월공원 내에 10만 1500㎡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체계적인 식물 수집·연구, 생태 보전, 생태 교육 등 공익적인 역할을 하는 시의 '생태랜드마크 수목원'을 계획하고 있다.

'생태정원'·'웰컴정원'·전시온실과 함께 지상 1층 지하 1층 규모의 방문자센터도 건립한다.

광교산과 칠보산 등에 자생하는 시 주요 식물자원과 희귀·멸종위기 식물자원을 계승·보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영흥수목원은 14만 5400㎡ 규모로, 논 경작지, 둠벙·산림 등 기존 자연생태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활용할 예정이다.

정원을 전시하고, 생활 속 식물 가꾸기 문화를 보여주는 '정원문화 보급형 수목원'으로 계획했다.

영흥수목원에는 3422㎡ 규모의 방문자 센터와 전시온실·주제정원·생태숲 등이 갖춰진다.

주제정원은 기존 논경작지의 일부를 남겨 경관을 전시하는 '논 전시원'과 다양한 수국(水菊)을 볼 수 있는 '수국원', '그래스원', '암석원'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기존 숲은 중부온대수림의 천이(遷移) 과정을 전시하는 '생태숲'으로 조성한다. 숲속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영흥공원은 전국 최초로 '민간공원 특례사업' 방식으로 조성한다.

민간공원 특례제도는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을 민간자본으로 조성한 후 수원시가 기부채납을 받는 형식이다. 공원 조성에 투입되는 막대한 예산을 절감하고, 난개발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시 관계자는 "수목원은 그 도시의 문화적 수준을 보여주는 공간"이라며 "일월·영흥수목원이 시민들과 호흡하며 수원의 품격을 보여주고, 자연을 보전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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