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개발원이 발표한 '저(低)혼인 시대, 미혼남녀 해석하기' 연구에 따르면, 30대 미혼인구 중 캥거루족의 비율이 54.8%에 달했다.
세부적으로는 30~34세 캥거루족 비중이 57.4%, 35~39세는 50.3%였다.
1인 가구의 비중은 30~34세 25.8%, 35~39세 32.7%였다.
캥거루족의 70.7%는 자가 주택에 거주하는 반면 1인 가구는 11.6%에 불과했다. 1인 가구는 월세의 비중이 59.3%로 가장 높았다.
취업자 비중도 차이를 보였다. 1인 가구는 74.6%가 취업했지만 캥거루족은 취업자 비중이 57.9%에 그쳤다.
박시내 통계개발원 서기관은 "성인이 되어서도 부모세대에게 경제적·정서적으로 독립하지 못하는 캥거루족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청년층의 고용불황이 지속되고, 주택비용이 상승하면서 결혼 진입장벽이 점점 더 높아지기 때문"이라 말했다.
결혼의 필요성에 관한 조사에서는 여성이 남성보다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의견은 남성이 13.9%, 여성이 3.7%였다. 하는 편이 좋다고 답한 비율도 남성이 31.5%, 여성은 17.7%였다.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비율은 남성 45.9%, 여성 61.6%로 여성이 남성보다 15.7%포인트 높았다.결혼을 하지 않는 게 좋다는 비율도 남성 6.4%에 비해 여성은 15.5%로 훨씬 높았다.
KPI뉴스 / 김해욱 기자 hwk1990@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