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 장발장' 주거·의료·생계 지원 나서

문영호 / 2021-03-21 07:12:52
일주일 넘게 굶다 계란을 훔쳐 수감된 일명 '코로나 장발장' A씨가 오는 28일 출소 후 경기도로부터 주거와 의료, 생계지원을 받게 됐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수원구치소에서 A씨를 면회하고 A씨가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과 교통사고 후유증 등을 겪고 있는 사실을 확인,긴급 복지지원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도는 A씨의 주거 지원책으로 장기미사용 임대주택을 활용한 임시 주거공간과 주거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 받고, 출소 즉시 긴급 의료지원을 통해 병원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다.

A씨는 출소 후 해당 지역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기초생활급여 신청을 할 예정이다.

도는 A씨가 기초생활급여 대상으로 결정되기 이전이라도 직권으로 긴급 생계급여 지급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생계비 지원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도는 A씨의 의견에 따라 긴급복지 지원, 재활시설 연계 등 필요한 지원방안을 구체화해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방서비스(SNS)에 '코로나장발장은 지금도 감옥에'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A씨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도는 현재 A씨의 사건을 계기로 도내 푸드마켓 3곳, 복지관 26곳, 노숙인 시설 7곳 등 '경기먹거리그냥드림코너' 36곳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이 밖에 위기이웃 지원을 위한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지원, 통합사례관리 등을 시행 중이며, 도움을 원하는 사람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자세한 상담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KPI뉴스 / 문영호 기자 sonano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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