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환자 76%, 반년 지나도 피로감·근력저하"

장한별 기자 / 2021-01-09 13:41:52
중국 연구진, 1733명 조사…50%가 정신적 증상 호소도 코로나19 입원환자 10명 중 7명은 반년이 지나고도 피로감, 근력저하 등 증상이 남아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실린 중국 연구진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환자 4분의 3 이상이 6개월 뒤 조사에서 각종 증상을 호소했다.

▲ 지난해 2월 18일 코로나19 지정 병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의 진인탄 병원에서 의사가 환자를 살피고 있다. [AP 뉴시스]

연구진은 코로나19가 처음 보고된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의 한 병원에 지난해 1월 7일부터 5월 29일 사이 입원한 코로나19 환자 중 1733명을 조사했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57세였고 남성과 여성의 비율은 각각 52%와 48%였다.

조사는 작년 6월 16일부터 9월 3일 사이 이뤄졌고 조사대상이 코로나19 증상을 처음 나타낸 시점부터 조사를 받을 때까지 평균 기간은 186일이었다.

논문에 따르면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할 수 있는 1655명 가운데 63%(1038명)가 피로감과 근력저하를 호소했다.

이어 수면장애 26%(437명), 탈모 22%(359명), 후각 문제 발생 11%(176명), 두근거림, 관절통이 있다는 각각 9%(154명)였다.

이와 같이 하나 이상의 신체증상이 있다고 밝힌 이는 총 1265명으로 전체 분석대상의 76%에 달했다.

또 6분간 걷기 시험을 했을 때 평균치 하한보다 걷는 거리가 적었던 이는 23%였다.

정신적인 측면에선 분석대상 27%가 '고통과 불편감'을 호소했고 23%는 '불안과 우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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