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국회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된 변창흠 국토장관 후보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를 재가했다"며 "두 장관은 내일(12월 29일)자로 임기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여야 만장일치로 채택된 정 후보자의 청문보고서와는 달리 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야당의 반발 속에서 재석 26명 가운데 찬성 17표, 기권 9표로 여당 단독 채택됐다. 변 후보자 사퇴를 요구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표결을 거부하고 기권했다.
변 후보자는 26번째로 야당의 동의를 얻지 못한 장관이 됐다. 문 대통령은 정세균 국무총리,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지원 국정원장 등 25명을 야당 동의없이 임명했다.
앞서 변 후보자는 과거 SH 사장 재직 당시 구의역 사고 피해자나 임대주택 입주민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으로 야당의 '낙마 1순위'로 꼽혀왔다.
또 과도한 법인카드 사용, 자녀 특혜 의혹, 동문들 낙하산 임명 등의 의혹들도 불거졌었다. 청문회장에서 과거 발언을 해명하다 "여성들은 화장(化粧) 때문에 (모르는 사람과) 아침 식사가 조심스럽다는 의미"라고 발언해 또 다른 논란을 키웠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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