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생산자물가 5개월만에 하락 전환…농산물값 15% 급락

강혜영 / 2020-11-20 09:45:42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 생산자물가지수 등락률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2.92(2015=100 기준)로 전월 대비 0.5% 내렸다.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오름세를 보이다 지난달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품목별로는 농림수산품 가격이 전월 대비 9.6% 떨어졌다. 농산물 가격은 배추(-58.0%), 사과(-34.6%), 수박(-61.8%) 등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15% 급락했다. 돼지고기(-11.4%)와 닭고기(-9.7%) 등 축산물도 5.4% 하락했고, 수산물도 1.1% 내렸다. 

한은 관계자는 "농림수산품 물가가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나 모두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공산품 가격은 0.1% 하락했다. 경유(-3.3%)와 나프타(-4.5%)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이 3.2% 내렸다. D램(-8.5%) 등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도 0.3% 떨어졌다.

서비스물가는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음식점·숙박(0.2%), 운송(0.2%), 부동산(0.2%) 등의 물가는 소폭 올랐으나 금융 및 보험 서비스가 0.4% 내렸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로는 0.6% 낮아졌다.

수입품을 포함해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1.0%, 작년 동월 대비 3.4% 내렸다.

국내 출하에 수출품까지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전년 대비 2.0% 하락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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