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입자' 독감백신 접종자 발열·복통 등 이상반응 55건

장한별 기자 / 2020-10-14 19:22:54
질병청 "신고된 이상 반응과 백신 간의 연관성 인정된 것 아니다" 일부 주사기에서 백색 입자가 발견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접종자 중에서 발열, 복통 등 이상 반응이 55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 회수조치 대상인 한국백신사 독감백신을 접종받은 사람 가운데 55명이 이상반응을 신고했다.

▲ 백색입자가 발견된 한국백신사의 인플루엔자 백신 '코박스 인플루엔자4가PF주'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이상 반응별 증상은 국소 반응이 23건으로 가장 많았다. 국소 반응이란 백신 접종 부위에 발적, 붓기, 통증 등이 나타나는 증상으로 통상 백신 접종 이후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이상 반응이며 대부분 2~3일 이내에 호전된다.

이외에 발열 14건, 알레르기 11건, 복통 2건, 경련·어지러움·흰색 소변·두통·관절염 각 1건이다.

질병청은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예방접종 후에 발생하는 증상 및 질환을 신고하는 것"이라며 "신고된 이상 반응과 백신 간의 연관성이 인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식약처는 한국백신사의 독감백신 '코박스 인플루엔자4가PF주'에서 백색입자가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총 61만5000개를 자진회수하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회수되어야 하는 백신은 지난 9일 기준 1만7812명에게 접종됐다. 국가예방접종(NIP) 지원사업 대상자 7018명, 일반 유료접종자 1만794명이다.

식약처가 해당 제품을 수거해 분석한 결과 육안으로 볼 수 있는 75μm 이상의 입자에서 단백질 99.7%, 실리콘 오일 0.3%의 성분이 검출됐다. 전문가들은 제조 및 유통 과정에서 항원 단백질이 응집돼 이물질이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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