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추석연휴 귀성·귀경객 확진자 2명…모두 부산"

장한별 기자 / 2020-10-03 16:16:12
권준욱 "코로나 최장 잠복기 14일…또 다른 폭발적인 증가 우려" 추석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은 귀성·귀경객 가운데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가 2건 확인됐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역학조사팀을 통해 확인된 귀성 또는 귀경객 중 확인된 코로나19 확진된 경우는 2건"이라며 "2건의 발생은 각각 부산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뉴시스]

권 부본부장은 "아직까지 광주나 정읍, 다른 지자체 건이 포함돼 있진 않다"며 "(확인된) 2건은 모두 부산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울산 거주자가 부산 다녀와서 확진된 게 1건, 다른 한 건은 서울 거주자가 부산 방문 중에 검사 통해 확인된 것으로 각각 귀성·귀경객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시 방역당국은 지난달 30일 서울에 거주하는 귀성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확진자는 서울 관악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는데 추석을 맞아 본가에 왔다가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최장 14일이라는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할 때 귀성·귀경객 중 확진되는 사례가 추가로 더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권 부본부장은 "추석연휴에 아직도 고향에서 이동하는 분도 있고 만남이 지속되고 있는 등 연휴기간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라며 "더군다나 코로나19의 평균적인 잠복기, 최장 잠복기가 14일이라는 점을 보면 아직은 좀 섣부른 얘기일 수 있지만, 모든 통계가 시차가 있기도 하고 지자체로 집계하고 확인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이 아직 완전히 꺼진 불이 아니기 때문에 추석 연휴로 인해서 또 다른 폭발적인 증가가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연휴가 끝나고 새롭게 시작되는 한 주 동안 코로나19의 전국적인 발생 상황, 특히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별 발생 상황도 유의해서 관찰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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