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세븐일레븐·이마트24 가맹점주가 주축을 이루는 편의점주 단체가 자영업자와 근로자의 상생을 위해 최저임금을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업계 1위 편의점인 GS25의 가맹점주협의회는 이 단체에 참여하지 않아 별도 의견을 내지 않았다. 현재는 GS25를 운영하는 소수의 가맹점주만 별도로 단체에 들어간 상황이다.
한국편의점주협의회는 지난 2일 입장문을 통해 "편의점주 절반 이상이 월 최저임금의 절반 밖에 벌지 못하고 있다"며 "편의점이 20%는 인건비와 임대료조차 지불할 수 없는 적자 점포"라고 주장했다.
편의점주협의회에 따르면 5개 편의점(GS25·CU·세븐일레븐·이마트24·미니스톱)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은 5억8000만 원이다. 2019년의 경우 집계가 끝난 CU의 경우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연간 5억8991만 원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이를 기준으로 점주가 주당 50시간을 근무할 경우 월 수익은 99만 원에 그친다. 전체 매출 중 가맹본부에 지급되는 로열티 30%를 제외하고, 점주 배분률 70% 중 아르바이트생 인건비, 임대료, 전기료 등을 제외한 액수다.
협의회는 "최근 3년간 32.7%의 최저임금 인상으로 영세 자영업자의 최저임금 지불능력이 한계에 달했다"며 "편의점주 중에는 주당 70~80시간은 보편적이고 가족까지 동원해 100시간 넘게 근무하는 이도 많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상생을 위해 최저임금 2.87% 삭감, 주휴 수당 폐지, 최저임금의 업종별·규모별 차등화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편의점주협의회는 추가 행동도 암시했다. 홍성길 정책국장은 "6만여 편의점 자영업자들은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과감한 결단과 행동도 각오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황두현 기자 h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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