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양극화 심화…고가 1억 뛸 때 저가 250만원 내려

강혜영 / 2020-06-15 11:14:48
서울 상위 20% 아파트값 평균 18억320만원…1년새 1억6713만원↑ 최근 1년 사이 전국의 고가 아파트값이 1억 원 넘게 오를 때 저가 아파트값은 약 250만 원 떨어지는 등 주거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다.

▲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정병혁 기자]

KB국민은행이 15일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 동향 시계열 자료를 보면 이달 전국 아파트 평균가격의 5분위 배율은 7.36으로 2010년 8월(7.40) 이후 9년 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아파트 가격 상위 20% 평균(5분위 가격)을 하위 20% 평균(1분위 가격)으로 나눈 값인 5분위 배율은 배율이 높을수록 가격 격차가 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달 전국 아파트 상위 20%(5분위) 평균 가격은 7억9886만 원으로 전년 대비 1억520만 원 올랐다. 같은 기간 하위 20%(1분위) 평균 가격은 1억860만 원으로 1년 전보다 247만 원 하락했다.

고가 아파트값이 15.2% 오를 때 저가 아파트값은 2.2% 떨어진 것이다.

2년 동안을 비교해보면 저가 아파트(1분위)값이 7.7%(907만 원) 내리는 동안 고가 아파트(5분위)값은 28.0%(1억7453만 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의 경우에는 하위 20%(1분위) 평균가격이 3억9776만 원으로 1년 전보다 12.4%(4392만 원) 올랐다. 서울 아파트 하위 20%는 전국 아파트 기준 상위에 해당한다.

서울 아파트 상위 20% 평균가격은 18억320만 원으로 1년 사이 10.2%인 1억6713만 원 뛰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 수도권, 광역시 등에서는 전반적으로 아파트값이 계속 올랐고 중소 지역 지방 아파트값은 거의 하락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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