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항공 4월 여객 수 역대 최저…화물도 낙폭 커져

이민재 / 2020-05-19 11:15:13
항공포털 통계, 1997년 이래 최저인 135만 명
4월 화물수송 전년比 34.1%↓…"미·중 마찰 등 영향"

지난달 국내 항공 여객 수가 역대 최저치인 135만여 명을 기록했다.

18일 한국항공협회가 운영하는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항공 여객 수는 135만3747명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97년 1월 이래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내 출국장 발권 창구가 지난달 29일 텅 비어 있다.[문재원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월별 여객 수는 매달 크게 감소 하고 있다. 지난 1월 1062만925명이던 여객 수는 다음 달인 2월, 550만76명으로 줄었다. 지난 3월엔 174만1692명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200만 명 밑으로 내려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효자노릇'을 한 화물수송 부분도 여객보다는 낙폭이 적었지만 4월 들어 감소세를 보였다.

지난 2월 화물 수송량은 30만917톤으로 전년 대비 2.2%만 감소했지만, 3월 화물 수송량은 26만2759톤으로 전년 대비 29.9% 하락했다. 4월에는 감소 폭이 커져 수송량 23만862톤으로 전년 대비 34.1% 줄었다.

이휘영 인하공전 항공경영과 교수는 "미국과 중국 사이 벌어지고 있는 마찰 등의 영향으로 무역 및 화물수송도 영향을 받는다"면서 "한일 분쟁으로 일본과의 무역이 원활하지 못한 점도 수송량 감소 폭을 키웠다"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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