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렘데시비르 효과 입증시 특례수입 신속 진행"

박지은 / 2020-05-02 15:36:32
"FDA의 긴급사용 승인이 큰 의미" 방역당국은 2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긴급사용 승인이 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렘데시비르(remdesivir)'의 특례수입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도록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 [길리어드 사이언스]

2일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권준욱 중대본 부본부장은 "방역당국은 관계당국,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고 전문가들과 논의해 렘데시비르의 임상시험 결과에 대한 정리, 국내 유사시 특례수입절차의 빠른 진행 등을 충분히 대비하고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약사법에 따르면 특례수입조항에 해당 시 국내 품목 허가나 신고가 되지 않은 의약품도 제조·수입이 가능하게 된다.

에볼라 치료제로 알려진 렘데시비르는 최근 미국 시카고의 임상시험에서 코로나19 치료 효과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FDA는 1일(현지시간)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 승인을 발표했다.

권 부본부장은 "FDA 긴급사용 승인은 정식 사용 승인은 아니다"라며 "관계 당국·부처와 긴밀히 협조하고 전문가들과 논의하면서 렘데시비르 임상 시험 결과를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권 부본부장은 "임상시험 결과는 전문가들의 영역이다. 일부는 통계학적인 유의성에 의문을 표시하는 전문가들도 있다"면서도 "그런데도 현재 상황에서 권위 있는 미국 FDA가 렘데시비르의 긴급사용을 승인했다는 것의 큰 의미를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전날 0시보다 6명 증가해 총 1만780명을 기록했다. 전원 해외 유입 사례로 지역 발생 사례는 없었다. 지난달 30일 이후 이틀 만에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는 다시 0명을 기록한 셈이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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