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40분 기준 3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대부분은 근로자들로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오후 6시 41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부상자는 중상 8명, 경상 2명 등 10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현장 작업자 1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화재현장에서는 9개 업체 78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가 오후 1시 32분께 물류창고의 지하 공사현장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물류 창고는 모두 3동이다. 불이 난 곳은 연면적 1만1043㎡ 규모의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철골조 건물이다. 지난해 4월 23일 착공했으며 올해 6월말 완공 예정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지하 2층 화물용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가연성 물질인 우레탄 작업과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 중 원인 미상의 발화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원인 등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8시 30분 참모들을 관저로 불러 이천 물류창고 화재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어 유감스럽다"면서 "과거의 사고에서 교훈을 얻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실종자가 나오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철저히 수색하고 부상자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대형화재가 반복되지 않도록 고용노동부에 원인을 찾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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