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물류창고 화재 37명 사망…인명피해 더 늘 듯

박지은 / 2020-04-29 19:54:06
경기도 이천의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현재까지 37명이 목숨을 잃었다. 연락두절 상태인 사람도 있어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경기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 현장.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2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 기준 36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후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발견됐다. 사망자 대부분은 근로자들로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불은 오후 6시 41분께 완전히 진화됐다. 부상자는 중상 1명, 경상 9명 등 10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화재 현장에서는 9개 업체 78명이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인명수색이 끝나지 않아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소방당국은 이날 화재가 물류창고의 지하 공사현장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물류 창고는 모두 3동이다. 불이 난 곳은 연면적 1만1043㎡ 규모의 지하 2층, 지상 4층 규모의 철골조 건물이다. 다른 곳으로 불이 번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지하 2층 화물용 엘리베이터 부근에서 가연성 물질인 우레탄 작업과 엘리베이터 설치 작업 중 원인 미상의 발화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담배꽁초로 인해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29일 오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물류창고 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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