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인 성능평가시험 'TPCx-IoT' 3연속 1위…초당 248만건 처리
삼성전자 등 주요기업 고객· 스마트분야 글로벌 서버社들도 채택 검토 한국의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이 4차 산업혁명 격전지인 IoT 빅데이터 분야에서 세계 정상급 기술력을 공인받아 주목된다. 산업용 IoT 데이터베이스 개발 업체 '마크베이스(Machbase)'가 주인공이다.
마크베이스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국제 공인 성능인증 테스트 'TPCx-IoT'에서 자체 개발한 데이터베이스 제품으로 세 차례 연속 성능 1위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가 공급하는 산업용 IoT 데이터베이스 제품은 구축된 장비와 센서의 데이터를 빠르게 수집, 저장, 분석해 공장 운영 중단 위험을 예측하거나 가동 설비의 적절한 정비 시점을 알려 준다. 기존 데이터베이스로 불가능했던 초당 수백만 건의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해 서비스 운영 책임자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이 회사 제품이 성능 인증을 받았다고 밝힌 TPCx-IoT는 IoT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베이스 성능 테스트로, 글로벌 IT 산업계 전문가들에게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이 테스트 공인 결과치가 등재된 사례도 국내 기업 가운데 마크베이스가 최초다.
마크베이스는 작년 11월 첫 테스트에서 1초당 104만여 건의 센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성능을 증명했다. 이어 올해 2·3차 테스트에서 그보다 두 배 이상으로 빨라진 초당 약 220만·248만 건 IoT 데이터 처리 성능을 공인받았다. 매회 기존 최고치를 넘어선 성능을 기록했다.
특히 마크베이스가 종전보다 결과치를 확 끌어올린 2·3차 테스트는 글로벌 중앙처리장치(CPU) 시장에서 인텔과 경쟁 중인 반도체 기업 AMD와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첫 테스트 결과에 주목한 AMD 본사가 공동 테스트를 제안해 성사된 협업이었다.
AMD는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주요 글로벌 제조사들에게 서버용 CPU를 공급하고 있다. 이런 AMD와 협업한 마크베이스의 테스트 결과가 향후 글로벌 서버 제조사들과의 협업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기대된다.
마크베이스 측은 "이 테스트 결과는 국산 데이터베이스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고 해외 서버 제조사들이 IoT 분야 데이터베이스 공급시 국산 제품을 함께 검토하고 채택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크베이스는 자사 IoT 데이터베이스 제품의 뛰어난 성능이 공인된 것을 계기로 4차산업혁명 시대에 국내외서 각광받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스마트그리드, 스마트시티 등의 기반 기술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
김성진 마크베이스 대표는 "시장 확산이 예상되는 스마트제조, 스마트시티, 스마트물류, 기상예측, 에너지·전력 관리, 빌딩관리, 환경관리, 수자원관리 등 '스마트 X' 시장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면 마크베이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유한 제품임을 알리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자사 제품이 TPCx-IoT 테스트를 통해 기술력을 공인받는 과정에 TTA의 지원이 큰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마크베이스는 현재 삼성전자, 포스코, 현대글로벌서비스, LS글로벌, 한솔넥스지 등 국내 주요 대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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