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서울 강남갑에서 미래통합당 태구민 후보가 당선됐다.
16일 오전 10시 개표가 99.9%를 기록한 가운데, 태 후보는 58.4%(6만324표)를 얻어 김성곤 더불어민주당 후보(39.6%·4만935표)에 20%포인트 가까이 크게 앞서며 당선됐다. 탈북민 출신이 지역구에서 당선된 것은 태 후보가 처음이다.
태 후보는 이날 새벽 당선이 확실시되자 강남구 선거사무실에서 애국가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태 후보는 "2016년 제가 대한민국으로 올 때 남은 생을 대한민국을 위해 바치겠다고 다짐했다"며 "대한민국은 제 조국이고 강남이 제 고향"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2016년 망명해 한국에 온 영국 주재 북한 공사 출신인 태 후보는 태영호라는 이름에서 태구민으로 개명했다. 그는 "북한당국의 테러 위협을 피하기 위해 태구민(太救民)으로 개명했다"며 "북한의 형제자매들을 구원하기 위해 '구원할 구' 자에 '백성 민'을 썼다"고 설명했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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