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로부터 이달 400억 원의 특별 자금을 수혈받는다. 적자 누적에 따른 위기에 빠진 쌍용차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13일 쌍용차는 "지난 10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마힌드라의 400억 원 신규자금 조달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신규자금 조달은 긴급한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대여금으로 처리한다. 또 한국과 인도의 법과 규정에 따라 조속히 자본금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마힌드라는 지난 3일 열린 이사회에서 당초 쌍용차에 지원하기로 한 2300억 원 규모의 신규자본 투입 계획을 철회했다. 대신 3개월 동안 최대 400억 원의 일회성 특별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
쌍용차는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이 지난 10일 쌍용차 임시이사회에서 마힌드라가 이달 400억 원의 특별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다는 방침을 설명했고, 쌍용차 이사회가 이를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원으로 마힌드라의 철수 의혹을 불식시켰다"며 "또 마힌드라가 쌍용차와의 관계를 계속 유지하면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또 지난 7일 쌍용차 부산물류센터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쌍용차 관계자는 "매각 규모는 200억 원 정도이며, 이달 안에 대금이 쌍용차로 들어와 유동성이 추가로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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