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왕 오신 거 그냥 지나가(며 이용해)유~
드라이브 스루 방식은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숍에서 전유물로 사용하던 업무 방식이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진료과정에서 '드라이브 스루(Drive-Through)' 진료 방식이라는 한국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빛을 발하면서 노량진 수산시장, 도서관, 벚꽃 관광 등 일상에도 드라이브 스루가 파고들고 있다.
대전 동구는 지난 31일 지역 벚꽃 명소인 대청호 벚꽃길에서 '드라이브 스루 캠페인'을 펼쳤다. 오동선 대청호 벚꽃길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경우 코로나19가 확산할 것에 대비한 캠페인이다.
대전 동구청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한 요즘, 관광도 드라이브스루가 대세여유~"라며 "꽃은 멀리서 봐도 예쁘니까요, 이왕 오신 거 차에서만 보시고 올해는 그냥 지나가유~"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1일에도 "세상에서 제일 긴 벚꽃길 26.6km 대청호 오동선 벚꽃길은 차 타고 보면 더 편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대청호반은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큰 호수로 세상에서 가장 긴 벚꽃길(26.6km)이 있다. 과거에는 대청호 주변을 '회인선 벚꽃길'이라고 불렀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오동선 대청호 벚꽃길'로 이름을 바꾸었다.
이 벚꽃길은 국립수목원에서 전국 20선 중 하나로 선정한 왕벚나무 가로수길로, 지난해 3일 동안 제1회 벚꽃축제가 열리기도 했다. 당시 3만5000여 명에 달하는 상춘객이 벚꽃축제를 찾아 추억을 남겼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