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중소기업중앙회는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0년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4월 업황 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전월 대비 17.9포인트 급락한 60.6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년 같은 달보다는 25.1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전 산업 통계작성을 시작한 2014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SBHI는 100보다 높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를 뜻하는 경기전망 수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타 운송장비 등 4개 업종이 전월 대비 상승한 반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섬유 제품, 인쇄 및 기록 매체 복제업 등 18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선 서비스업 10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교육서비스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등에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
경기변동 항목별로는 내수판매, 수출, 영업이익, 자금 사정, 고용수준 등 전 항목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달 중소기업인들의 주요 애로요인(복수응답)은 내수부진(75%)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3.6%)과 업체 간 과당경쟁(35.8%)이 뒤를 이었다.
최근 중소기업 경영애로 추이를 보면 최대 애로사항인 내수부진(68.1→75%)의 응답 비중은 점점 높아지는 반면, 인건비 상승(48.4→43.6%)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여전히 높은 편이나 전체적인 비중은 다소 낮아지는 경향이다.
중기중앙회는 "경기 부진이 깊어지는 가운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와 수출 부진이 중첩되면서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급격히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다"고 설명했다.
2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6%로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0%포인트, 2.8%포인트 하락하며 세계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8년 9월(69.5%)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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