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도 불안…마스크, 장갑 끼고 근무해요"

장한별 기자 / 2020-03-02 10:39:35
코로나19가 만든 사무실 풍경 3월 첫 월요일 아침, 30대 회사원 A 씨는 출근과 동시에 소독제로 손을 닦고 알코올 솜으로 마우스와 키보드를 닦았다.

마스크는 잠깐 벗어 말린 후 다시 쓰고 회의에 들어갔다. 회의에 참석한 직원들은 마스크를 쓰고 서로 마주 보지 않도록 교차로 앉았다.

코로나19가 만든 사무실의 풍경이다.

▲손 소독제, 마스크, 일회용 장갑 등 코로나19에 대비한 사무실용품. [A 씨 제공]

이 회사는 지난주부터 최소한의 인력만 사무실에 출근하게 하고 대부분의 직원들은 재택근무에 들어가게 했다. 회사 출입구에는 열화상 감지기를 설치하고 사무실에는 손 소독제를 비치했다.

A 씨는 "개인적으로 마스크와 손 소독제, 알코올 스왑을 어렵게 구했다"며 "회사에서 손을 통한 감염률이 높다며 장갑도 줘서 끼고 근무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주엔 점심에 도시락, 햄버거를 시켜 먹었다"며 "직원들끼리도 서로 대면을 꺼려 자리에서 배달 음식을 먹었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말을 지나 3월 초까지가 이번 코로나19 바이러스 유행에 있어 중요한 시점"이라며 "개인위생 수칙 준수 및 '사회적 거리 두기(Social Distancing)'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한 바 있다.

A 씨 사례처럼 기업들은 코로나19에 대비해 재택근무를 장려하는 추세다. 또 일부 확진자가 나온 기업에서는 건물 폐쇄 등을 통해 전염을 최소화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편 질본은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4212명, 사망자는 22명, 격리해제는 31명이라고 발표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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