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신천지 예배당 즉시 폐쇄하고 일체의 활동 중단하라"

장한별 기자 / 2020-02-20 23:30:36
"코로나19와의 전쟁…신천지 전수조사"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천지예수교회(신천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증이 확산하자 신천지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20일 오후 자신의 SNS에 '코로나19와의 전쟁…신천지 전수조사 실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신천지 교단에 예배당 폐쇄와 활동 중지를 요구했다. 

▲ 이재명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캡처

해당 글에서 이 지사는 "신천지 신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고 있다"며 "지역사회 감염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신천지 신자들이 활동한 장소를 모조리 파악하고 신속한 방역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 교단 측에 "모든 신천지 예배당을 즉시 폐쇄하고 일체의 집회와 봉사활동을 중단함은 물론, 경기도 내 예배당과 집회, 봉사활동 구역 등을 즉시 도에 신고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해당 구역을 방역조치하고 더이상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활동 중단 여부를 밀착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천지 교인들에게도 "대구집회에 참석한 교인들은 즉시 해당 지역 보건소에 참석 사실을 신고하고 자가 격리 등 능동적 대처에 협조해달라. 여러분의 자발적 참여가 지역사회 감염확산 여부를 좌우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 지사는 "도민들의 제보도 기다린다. 주위에 신천지 활동과 관련한 정보가 있으신 분들은 031-120으로 연락 주시기 바란다"라며 "지역 감염이 확산되지 않도록 구석구석 꼼꼼한 관리와 대응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 지사의 이 같은 대응은 31번째 확진자(61세 여성, 대구 거주)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확진자가 예배를 본 신천지대구교회와 관련된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는 이날 기준 43명에 달한다.

경기 과천시에 따르면 이달 들어 신천지대구교회에서 모임을 가진 신도 가운데 신천지 본부격인 과천 총회본부 소속 신도는 이날 현재 13명이다. 이 가운데 6명이 31번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서 예배를 봤다. 서울과 경기에 각각 2명이 살고 있으며 1명은 영남권 거주자다. 과천 거주자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다른 지역의 감염 가능성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신천지는 전국에 72개 교회 20만여 명의 신자가 있으며 이 중 경기도에는 17개 교회와 3만여 명의 신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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