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오후 2시 23번째 확진자의 접촉자가 23명이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그와 동행한 7명도 포함한 수치다.
곽진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환자관리팀장은 "2일부터 확인된 동선의 접촉자다. 롯데백화점(본점)과 이마트(마포 공덕점)를 포함한 접촉자"라고 밝혔다.
이어 "직접적인 접촉이 확인된 분들에 대해서는 자가격리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그 외 분들에 대해서는 동선을 공개해 필요한 정보를 받도록 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본부장은 확진되기 전까지의 동선을 공개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다른 환자에게도 (적용되는) 동일한 기준을 말씀드린다. 전염력이나 감염력이 없는 환자들의 동선을 공개하는 건 (관련)법 등에 적절하지 않다. 국민에 필요한 건 감염 위험이 있는, 그래서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드린다는 게 정보공개 원칙"이라고 답했다.
23번째 확진자는 중국 우한에서 지난달 23일 서울로 입국한 뒤 소재가 파악되지 않았던 중국인 여성이다. 입국 당시 발열과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발견되지 않아 격리조치 없이 지역사회로 들어왔다.
이 환자는 지난 2일 낮 12시께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퇴실한 후 도보로 이동해 롯데백화점 본점에 낮 12시 15분부터 오후 1시 19분까지 체류했다.
이후 지인 차량을 이용해 서울시 서대문구의 한 도시형 민박시설로 갔고, 오후 2시 20분께 마포구에 있는 이마트 마포공덕점을 방문해 오후 4시 9분까지 머물렀다.
마트에서 다시 서대문구의 숙소로 옮겼고, 다음날인 3일부터 5일까지 사흘간 종일 숙소에 머물다가 6일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신종 코로나 확진 환자 방문이 공개된 7일 롯데백화점 본점과 이마트 마포점은 임시 휴점에 돌입했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방역을 거쳐 오는 10일 매점을 다시 열 계획이며, 이마트는 오는 9일까지 하루 한차례 방역을 한 뒤 영업 재개 시기를 검토할 예정이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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