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성묘객 참변…울산서 선박 침몰 1명 사망· 9명 구조

장한별 기자 / 2020-01-25 19:49:01

설날인 25일 울산시 한 저수지에서 성묘객을 태운 선박이 침몰해 1명이 사망했다.

사고 당시 정원이 7명인 이 선박에는 10명이 탄 것으로 알려졌다.

▲ 울산 대곡댐 인근의 한 저수지서 성묘객 등 10명을 태운 선박이 침몰했다. 소방당국이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울산시소방본부 제공]


한국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이 배(1.92t)는 평소에 저수지 관리 용도로 사용하다가 설 연휴를 맞아 성묘객 이송에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자원 공사는 매년 명절마다 이 배를 이용해 성묘 지원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승선객들이 사전에 유선으로 이송 지원 신청을 한 뒤 저수지로 찾아오면 선착순으로 이송하는 방식이다. 수자원 공사는 설을 맞아 이날 하루 동안 성묘객을 이송할 계획이었다.

예정대로 이날 낮 12시 15분께 성묘객 10명을 태우고 울산시 두동면 대곡댐 인근의 한 저수지 선착장을 출발한 선박은 출항 1분여만에 가라앉기 시작했다. 승선객 10명 중 9명은 수영 등 자력으로 탈출하거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정을 통해 구조됐다.

구조된 승객들 대부분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 배에는 구명조끼 6개, 구명튜브 3개가 비치돼있어 모든 인원이 안전장비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A(46) 씨는 사고 직후 실종됐다가 3시간 30분만인 오후 3시 46분경 소방본부 수색대에 의해 저수지에서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소방당국과 경찰은 배 뒤쪽부터 가라앉아 전복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PI뉴스 / 장한별 기자 star1@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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