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前) 대한항공 부사장이 최근 검찰에서 남편 상해·아동 학대 관련 비공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이후 11개월 만이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유현정)는 이번주 초 조 전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남편 박모(45) 씨도 지난주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부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일부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박 씨 는 지난 2월 조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 아동학대 등 혐의로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고소장에서 조 전 부사장이 화가 난다는 이유로 '죽어'라고 고함을 지르고 자신의 목을 졸랐다고 주장했다. 조 전 부사장이 집어 던진 태블릿PC에 엄지발가락을 다쳤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 전 부사장이 자녀에게 밥을 빨리 먹지 않는다며 수저를 던지고 폭언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6월 조 전 부사장의 특수상해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 아동학대 혐의는 일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르면 이달 중 조 전 부사장의 기소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성형외과 원장인 박 씨는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조 전 부사장과 2010년 결혼했다. 박 씨는 조 전 부사장과 2017년부터 별거하고 지난해 4월부터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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