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가정폭력' 관련 비공개 소환 조사받아

박지은 / 2019-11-23 15:10:02

조현아 전(前) 대한항공 부사장이 최근 검찰에서 남편 상해·아동 학대 관련 비공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2월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조사를 받은 이후 11개월 만이다.

 

▲ 조 전 부사장이 지난 6월 13일 오전 인천 미추홀구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을 마친 뒤 밖으로 나와 차를 타는 모습. [정병혁 기자]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유현정)는 이번주 초 조 전 부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남편 박모(45) 씨도 지난주 고소인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부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일부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박 씨 는 지난 2월 조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 아동학대 등 혐의로 서울 수서경찰서에 고소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고소장에서 조 전 부사장이 화가 난다는 이유로 '죽어'라고 고함을 지르고 자신의 목을 졸랐다고 주장했다. 조 전 부사장이 집어 던진 태블릿PC에 엄지발가락을 다쳤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 전 부사장이 자녀에게 밥을 빨리 먹지 않는다며 수저를 던지고 폭언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지난 6월 조 전 부사장의 특수상해 혐의에 대해 기소 의견, 아동학대 혐의는 일부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르면 이달 중 조 전 부사장의 기소 여부를 정할 방침이다.

성형외과 원장인 박 씨는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조 전 부사장과 2010년 결혼했다. 박 씨는 조 전 부사장과 2017년부터 별거하고 지난해 4월부터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다.

KPI뉴스 / 박지은 기자 pj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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