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무인기 평양 침투 北 주장, 확인해 줄 수 없다"

박철응 기자 / 2024-10-11 22:40:28

한국 무인기가 평양을 침투했다는 북한 주장에 대해 군 당국이 "사실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한 모든 책임은 비열하고 저급하며 국제적으로 망신스러운 오물 및 쓰레기 풍선 부양 등 도발을 자행하고 있는 북한에게 있음을 경고한다"고 했다.

 

▲ 경기 파주시의 한 농막에서 발견된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뉴시스]

 

아울러 "북한은 경거망동하지 말고 자중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만약 어떤 형태든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할 경우 우리 군은 단호하고 처절하게 응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합참 관계자는 "북한에 무인기를 보낸 것이 없다"고 했으나, 언론 공지에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김용현 국방부 장관도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군사법원 국정감사에서 "국가 안보상, 작전 보안상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 내부에서 할 수도 있다"고도 했다.

 

북한은 이날 저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중대 성명'을 발표하고 "한국은 지난 3일과 9일에 이어 10일에도 심야시간을 노려 무인기를 평양시 중구역 상공에 침범시켜 수많은 반공화국 정치모략 선동 삐라(대북전단)를 살포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KPI뉴스 / 박철응 기자 her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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