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움프·집행위원장 엄홍길)는 제10회 영화제의 '경쟁부문 본선진출작'을 22일 공개했다.
올해 작품 공모에서는 71개 국 996편이 접수돼, 역대 최다 출품 기록을 갱신한 바 있다. 움프는 이 중 심사를 통해 국제경쟁부문 19편과 아시아경쟁부문 11편을 최종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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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부터 '샴발라'의 민 바하두르 밤 감독, '누군가 문을 두드릴 때'의 마야 노바코비치 감독, '반다 루트키에비츠 찾아서'의 엘리자 쿠바르스카 감독 [움프 제공] |
영화제의 경쟁부문은 산악과 영화 문화의 글로벌 트렌드를 제시함으로써 영화인들에게는 국제적 노출과 네트워킹을 통해 성장할 수 있는 다각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산악·예술문화를 대중에게 확산하는 데 기여해 왔다.
이정진 움프 프로그래머는 "올해 경쟁부문 영화들은 극한의 자연환경 속에서 인간이 한계에 맞서거나 자연과의 공존, 갈등을 경험하는 모습, 도전과 생존 과정, 정체성 탐구와 자기 발견, 그리고 현재의 기록으로서의 가치를 담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경쟁 선정작 중에는 2024년 베를린국제영화제 공식경쟁 및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화제작 '샴발라'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이 영화의 감독 민 바하두르 밤은 2018년에 이어 두 번째 울주를 방문하게 된다.
또한 2020년 단편 '그리고 저녁이 온다'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마야 노바코비치 감독의 신작 '누군가 문을 두드릴 때' 역시 올해 국제경쟁에 진출했다. 이 작품은 2024 셰필드 다큐멘터리영화제 대상 수상작이다.
2021년 대상작품 '쿰바카르나: 그림자의 벽'의 감독 엘리자 쿠바르스카 역시 신작 '반다 루트키에비츠를 찾아서'로 울주를 방문한다. 이 작품은 2024 폴란드영화상 베스트 다큐멘터리상 수상 외에도 다수의 해외 산악영화제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뉴질랜드산악영화제 베스트 산악문화상 수상작 '에베레스트의 그늘' △해외 여러 영화제 화제 작품 '하늘나라로 가요' △대기업에 맞서 싸우는 포르투갈 북부 마을 사람들의 다큐픽션 '사바나와 산' 등은 함부르크영화제와 상파울루국제영화제에서도 소개된 바 있어, 영화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본선 진출 국제경쟁 19편, 아시아경쟁 11편은 올해 영화제 기간 중 상영된다. 최종 수상작은 대상·작품상·감독상을 비롯한 7개 부문에서 경합을 벌인 뒤 영화제 폐막식에서 발표된다.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9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주시네마에서 개최된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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