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죽은 뒤 장례식을 치르지 못해, 내 삶이 장례식이 되었습니다."(한강 작가 소설 '소년이 온다'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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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주 수피아여고를 방문해 1919년 광주 3·1만세운동을 주도한 수피아여학교의 독립운동사를 살펴보고 있다. [김동연 sns 캡처]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이 온다'에서 동호와 함께 상무관에서 시신을 수습했던 은숙. 평생 5월의 아픔을 안고 살아왔던 은숙의 학교가 수피아여고이다. 꼭 한번 와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월 광주가 있기 이전, 1919년 광주 3·1만세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의 산실도 바로 이곳 수피아여고였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3학년 학생으로 옥고를 치렀던 조아라 선생님의 기념관도 찾았다. '광주의 어머니' 소심당의 삶은 여성, 인권, 민주화에 대한 헌신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 지사는 "그 숭고한 희생과 광주의 역사에 깊이 고개를 숙인다"고 덧붙였다.
광주의 어머니로 불리는 조아라 여사는 1912년 3월 28일 나주 반남면 대안리에서 조형률 장로와 김성은 여사 사이에 3남 3녀 중 둘째 딸로 태어나 평생을 여성운동과 민주화·인권운동에 헌신하고 소외받는 계층을 대변해왔다. 수피아여고 재학시절인 1936년에는 일제의 신사참배와 창씨개명을 거부해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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