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씨 경호팀장도 공범으로 재판행
검찰이 전 펜싱 국가대표인 남현희(42) 씨와 연인 관계였던 전청조(27) 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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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청조 씨가 지난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경찰서에서 서울동부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뉴시스] |
서울동부지검 형사2부(박명희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형법상 사기·공문서 위조·위조공문서 행사·사문서 위조·위조사문서 행사 혐의로 전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전 씨는 작년 4월부터 지난달까지 강연 등을 하며 알게 된 27명으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30억 원을 건네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그는 파라다이스 호텔 후계자와 미국 나스닥 상장사 대주주로 행세하며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고 속여 22명으로부터 약 27억2000만 원을 편취했다. 비슷한 시기 피해자 5명으로부터 약 3억5800만 원을 빼돌린 혐의도 있다.
범행에 사용할 목적으로 지난 6월 주민등록번호 뒷자리가 '1'로 시작하게끔 남성 주민등록증을 위조해 피해자들에게 제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7월엔 파라다이스 호텔 대표 명의의 용역계약서를 위조, 피해자들에게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찰은 피해자 대부분이 전 씨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지인, 재테크 강의를 빙자해 모집한 수강생, 펜싱학원 학부모 등이며 20∼30대 사회 초년생이 90%를 넘는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피해자 일부는 고리 대출까지 받아 피해금 1억 원 기준으로 매달 200만 원 상당의 원리금을 변제하는 피해를 추가로 입은 것으로 파악된다.
앞선 경찰 조사에서 전 씨는 자신의 사기 범행을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전 씨를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전 씨 친척 집에서 체포했다. 전 씨는 구속 상태로 지난 10일 검찰에 넘겨졌다.
검찰은 전 씨 경호팀장으로 알려진 A 씨도 사기 혐의를 적용해 전 씨와 함께 재판에 넘겼다. A 씨는 전 씨 경호원 행세를 하며 전 씨와 공모해 사기 범죄 수익을 관리하고 수익 일부를 나눠 가진 혐의를 받는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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