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폭탄 오발 사고…'전투기 좌표 입력 실수' 때문

김칠호 기자 / 2025-03-06 20:31:38
KF-16 2대, 훈련장에 일반폭탄 8발 투하 중 발생
2명 중상·경상 13명 등 주민 15명 부상, 10명 후송
교회건물 1곳·주택 2채도 일부 파손…軍 조치 강구

6일 오전 10시 5분경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 민가에 떨어진 폭탄은 한미연합훈련 중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사고는 KF-16 2대가 일반폭탄 MK-82 8발을 승진과학화훈련장에 투하하던 중에 발생했다. 이날 이곳에서는 올해 첫 한미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이 진행됐다.

 

▲6일 오전 포천 민가에 오발 폭탄이 떨어져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뉴시스]

  

이 사고로 2명 중상, 경상 13명 등 주민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가운데 10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교회 건물 1곳과 주택 2채도 일부 파손됐다. 군 당국은 부상자 치료와 피해 배상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방침이다.

 

이날 사고에 대해 공군 관계자는 "조종사가 비행 준비 과정에서 잘못된 좌표를 입력한 것으로 조종사 진술 등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도 "지상에서든 공중에서든 좌표를 확인하는 절차가 있다"며 "그런데 이런 과정에서 실수한 것으로 현재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KF-16 2대가 동시에 오폭 사고를 일으킨 원인에 대해 "1번기가 좌표입력을 잘못했다"면서 "2번기 조종사의 이어진 발사 부분은 공군이 좀 더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칠호 기자 seven5@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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