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갑에 채현일, 마포갑엔 이지은 전략공천
임종석 공천 27일 결론…친명·친문 계파갈등 분수령
더불어민주당은 4·10 총선 경기 분당갑에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을 전략 공천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관위 회의에서 결정된 3곳의 전략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분당갑 현역 의원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다. 안 의원과 이 전 사무총장은 여야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혀 빅매치가 벌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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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가운데)이 지난해 12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
안 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이 선거구는 현 후보자와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전략 선거구로 지정할만한 상당한 사유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안 의원의 체급에 맞게 중량감 있는 후보를 낙점했다는 얘기다.
노무현 전 대통령 측근인 이 전 사무총장은 당초 서울 종로 출마를 준비했다. 그러나 같은 곳에 출사표를 던진 노 전 대통령 사위 곽상언 변호사 지지를 선언하며 발을 뺐다.
분당갑에는 친명계 김지호 당 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과 권락용, 추승우 후보가 공천을 신청했다. 이 전 사무총장에 비해선 정치 경험과 인지도가 크게 떨어진다.
노웅래 의원이 컷오프(경선 배제)된 서울 마포갑에는 총선 영입인재인 이지은 전 총경이, 김영주 국회부의장이 탈당한 영등포갑에는 채현일 전 영등포구청장이 공천됐다.
민주당은 서울 서초을로 옮긴 홍익표 원내대표 지역구 서울 중·성동갑에 대해선 이날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27일 추가로 논의하기로 했다.
문재인 정부의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이곳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임 전 실장 공천 여부가 친명·친문 간 계파 갈등의 분수령이어서 주목된다.
전략공관위는 이날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황운하 의원의 지역구인 대전 중구를 전략 선거구로 지정했다.
KPI뉴스 / 하유진 기자 bbibb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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