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순천 10·19사건 희생자 유해를 발굴하는 개토식이 지난 21일 전남 광양시 진상면 비평리 매티재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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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21일 여순10·19사건위원회가 광양 매티재 유해발굴 개토제를 벌이고 있다. [전남도 여수사건지원단 제공] |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개토식에는 여순10·19사건위원회와 전라남도, 광양시, 하동군 관계자와 10·19광양유족회 회원 등 30여 명이 참석해 희생자 넋을 기렸다.
매티재는 여순사건 당시 광양을 비롯해 경남 하동군의 보도연맹 관련자가 집단 처형을 당한 곳이다.
여순10·19사건위원회는 지난해 10월 광양시와 광양유족회의 요청에 따라 매티재 현장 조사를 거쳐 유해 발굴 착수를 결정했다.
매티재는 사건 발생 당시부터 현재까지 지형이 거의 변하지 않고 원형을 유지하고 있어 유해 발굴 가능성이 높은 장소로 꼽힌다.
발견된 유해는 광양 희생자인지 하동군 보도연맹사건 희생자인지 정밀 감식을 거친 뒤 유족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앞서 위원회는 지난해 7월 전남 담양군 문학리 야산에서 6·25전쟁 때 구례 예비 검속자들이 광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집단 학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26구를 발굴했다.
김차진 전라남도 여순사건지원단장은 개토식에 참석해 "유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 트라우마 치유센터 전남센터를 유치하고, 유족을 위한 생활보조비도 차질 없이 지급해 나가면서 상처 치유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여순사건지원단은 피해 신고 7465건 가운데 지난해 6100건의 사실조사를 마쳤으며, 오는 10월까지 모두 완료할 방침이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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