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45주년을 앞둔 17일, 전국의 민주시민 1만5000여 명이 광주 금남로에서 '민족민주화대성회'를 재현하며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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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이정선 광주광역시교육감이 17일 오후 '민주평화대행진'에 참석해 '오월정신 헌법전문 수록하자'라는 문구가 새겨진 펼침막을 들고 금남로 일대를 행진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 |
광주광역시는 이날 오후 4시부터 동구 금남로·중앙로 일원에서 '민주평화대행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진은 1980년 5월 민주주의를 외치며 시민과 학생들이 가두행진에 나섰던 '민족민주화대성회'를 재현한 것이다.
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우원식 국회의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김영록 전남도지사, 오영훈 제주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시민 1만5000여 명이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광주고등학교, 북동성당,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광주역 등 다섯 곳에서 각각 출발해 금남로4가역 교차로에서 합류했다. 본격적인 행진에 앞서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묵념을 올리며 민주주의와 평화의 의지를 다졌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45년 전 전남대 정문에서 금남로로 행진하던 그 길을 다시 걷는다"며 "5·18은 민주주의의 꽃이고, 광주는 민주인권도시로 활짝 폈다. 광주가 앞장서 더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족민주화대성회'는 1980년 5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남도청 앞 분수대(현 5·18민주광장)에서 시민과 학생들이 민주화를 요구하며 토론과 집회를 벌였던 역사적 사건이다. 이날의 '민주평화대행진'은 그 당시 금남로 행진을 되살린 행사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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