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파리 미술 탐방, 비평워크숍, 전시 등 프로그램 참여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2025년 파리이응노레지던스 입주작가로 이강욱, 박효정, 이시온 3인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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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욱의 구성 78X112cm contte pastel on paper 2016.[이응노미술관 제공] |
선정된 3인의 작가는 오는 8월 4부터 10월 30일까지 3개월간 프랑스 파리 인근의 보쉬르센에 위치한 '이응노 아틀리에'에 입주해 창작활동을 진행한다.
선정된 작가들은 항공권과 창작지원금을 제공받으며 파리 미술 탐방, 비평워크숍, 전시개최 등 이응노미술관이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파리의 마레지구에 위치한 '오르샹 갤러리에서 창작결과물로 전시화도 갖는다.
2014년부터 시작된 파리이응노레지던스 프로그램은 대전 작가들이 해외 미술계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모두 27명의 작가들이 보쉬르센의 '이응노 아틀리에'에서 작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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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효정의 삶의 기록. woods cutting acryilc 43X55cm.2024.[이응노미술관 제공] |
올해 선정된 이강욱 작가는 회화가 만들어내는 세계와 그 변화를 순환적 과정으로 인식하며 새로움을 모색한다. 초기에는 콩테와 파스텔을 활용한 흑백 작업을 통해 점, 선, 면의 균형과 긴장을 탐색하며 빛과 색감을 연구했다. 최근에는 신화, 종교, 민화에서 영감을 받아 색채와 형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채색목판과 입체 설치작업을 병행하여 평면을 넘어서는 표현을 시도한다.
박효정 작가는 어린 시절 기록과 삶의 경험을 재구성해 내면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집을 그린다. 초기에는 조형적으로 접근했지만 점차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기록하는 작업으로 변화하며 내적 성장을 이루었다. 집은 개인의 성장과 삶의 이야기가 쌓이는 상징적 공간이며, 조각과 채색 과정은 불안한 감정을 치유하는 행위가 된다.
이시온 작가는 작가는 말을 통해 인간의 내면을 조명하며, 승마 경험에서 얻은 교감을 작품으로 확장시켰다. 말은 순응하면서도 본능을 간직한 존재로, 작가는 이를 통해 현대인의 모습을 반영하고자 했다. 시간이 흐르며 작업의 주제는 자연으로 확장됐으며, 특히 산과 나무에서 삶의 순환과 영원성에 대한 통찰을 얻었다. 그는 자연 속에서 자신의 존재를 되돌아보고, 인간의 유한성과 자연의 무한성을 탐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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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온의 See BRIGHT 91.0X116.8cm. oil on canvas 2021.[이응노미술관 제공] |
이갑재 이응노미술관장은 "올해도 파리이응노레지던스를 통해 우리 지역의 작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이응노 화백의 발자취를 따라 작가들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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