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승 신임 전남경찰청장 "시민 안전 최우선…신뢰받는 경찰 만들겠다"

강성명 기자 / 2026-09-03 18:34:13
"한두 명 일탈이 전체 신뢰 무너뜨려…기본 소명 지켜야"
"열심히 일하는 경찰 제대로 평가받는 환경 만들겠다"

김호승 치안감이 시민의 일상을 지키는 민생치안을 경찰의 최우선 가치로 제시하며 제38대 전남경찰청장으로 취임했다.

 

▲ 제38대 김호승 전남경찰청장 [전남경찰청 제공]

 

김 청장은 3일 취임사를 통해 "안전은 시민이 경찰에게 바라는 최우선 과제이며, 무엇과도 타협할 수 없는 경찰의 가장 높은 가치다"며 시민 안전 확보를 경찰의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그는 면적이 넓고 전국에서 섬이 가장 많은 전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안전에서 소외되는 시민이 없도록 살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시민 안전 확보 최우선 △범죄에 엄정한 전문가 경찰 △사회적 약자를 지키는 따뜻한 경찰을 나아갈 세 가지 방향으로 제시했다.

 

112신고에 대한 신속·정확한 대응을 비롯해 지역경찰과 수사, 교통 등 각 기능 간 협업을 강화하고, 범죄 대응에서는 전문성을 갖춘 경찰을 주문했다.

 

김 청장은 '범죄에 엄정한 전문가 경찰'을 두 번째 방향으로 제시하고 마약 등 강력범죄와 보이스피싱을 비롯해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모든 불법에 타협 없이 대응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범죄자를 검거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범죄로 얻은 수익은 반드시 끝까지 추적·환수하여 그 범죄의 뿌리를 근본적으로 뽑아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I 혁신과 신종범죄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은 물론 급박한 현장에서의 판단력과 결단력, 시민을 지키겠다는 사명감과 정의감을 갖춘 경찰이 돼야 한다는 주문이다.

 

사회적 약자와 범죄피해자를 보호하는 경찰상도 제시했다.

 

김 청장은 "범죄자에게는 엄정하되, 사회적 약자에게는 따뜻하게 다가가야 한다"며 여성과 아동, 어르신, 범죄피해자에 대한 세심한 보호와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조했다.

 

이어 "피해자가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여 끝까지 동행하고 지원하는 등 협력치안을 통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경찰에 대한 국민적 신뢰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내부 기강 확립과 신뢰 회복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김 청장은 '장윤기 사건'과 '제주 실종 허위종결 사건' 등을 거론하며 "지금은 국민이 경찰을 신뢰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강한 의구심을 가지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두 명의 일탈이 전체의 신뢰를 무너뜨린다는 것을 명심하고, 공직자로서 기본적인 소명을 지켜주시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현장 소통을 강화와 열심히 일하는 경찰관이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조직문화 건립의 뜻도 밝혔다.

 

김호승 청장은 "동료 여러분과 소통하고 현장 목소리를 업무에 반영하겠다"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제대로 평가받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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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전남·광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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