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3분기 실적 폭풍성장…2조 연매출 '눈앞'

김경애 / 2023-11-10 18:19:29
3분기 누계 매출 1조6038억 원, 전년比 16%↑
중국 단체관광 재개로 인디 브랜드 수요 늘어
누적 영업익 988억 원, 53% 성장

한국콜마가 중국 단체 관광 재개와 자회사 HK이노엔의 선전을 등에 업고 3분기 우수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한국콜마는 올 9월까지 매출 1조6038억 원과 영업이익 988억 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 추세라면 올해 처음으로 연매출 2조 원 고지에 오를 전망이다.

 

전년동기에 비해 3분기 누계 매출은 15.7%, 영업이익은 52.8% 증가했다.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더 많이 늘면서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 대비 1.5%포인트 상승한 6.2%를 나타냈다.

 

▲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전경. [한국콜마 제공]

 

3분기만 보면 매출은 5164억 원, 영업이익은 310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71.5% 늘었다.

 

한국콜마 측은 "2분기에 이어 선케어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됐고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인디브랜드 등 고객사 수주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내 법인과 HK이노엔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올 3분기 한국콜마 국내 법인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6% 늘어난 1861억 원, 영업이익은 42% 증가한 131억 원이다. 이는 분기 기준 최고 매출이다. 중국 단체관광 재개로 인디 브랜드 수요와 주문이 급증한 것이 주효했다.

 

2018년 인수한 HK이노엔(구 CJ헬스케어)도 전체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탰다. HK이노엔의 올 3분기 매출은 2156억 원, 영업이익은 224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각 8.8%, 0.7% 늘었다.

 

특히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차단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성장이 가파르다. 케이캡의 3분기 처방실적은 401억 원으로 1년 전 대비 21%, 전분기 대비 4.2% 성장했다.

 

▲ 케이캡 처방실적 추이. [HK이노엔 IR 자료]

 

지난 7월 영양수액제 신규라인이 가동되면서 수액(기초·영양·특수) 매출은 3분기 323억 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21.6%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수액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4% 늘어난 850억 원이다.

 

MSD 백신 매출(3분기 371억 원)도 1년 전보다 28.3% 늘었다. 로바젯 매출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화장품 수요 증가로 그간 적자를 지속해온 중국과 자회사 연우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북미의 경우 캐나다 색조 고객사의 주문 공백이 발생했지만 미국 시장 1위 고객사의 립 제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2.9% 늘어난 218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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