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증평읍 3만4000명 이틀째 단수로 고통...급수차로 버텨

박상준 / 2025-08-06 18:21:03
증평군 자정을 목표로 복구작업...비 쏟아지면 복구에 난항

폭염에 충북 증평군 증평읍 일대 약 1만7000 가구, 약 3만4000여 명이 주민이 이틀째 단수로 큰 고통을 겪고 있다.


▲하천에서 복구작업하는 모습.[충북도 제공]

 

6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쯤 수자원공사가 관리하는 하천에 매설된 노후 송수관로(지름 600㎜)에서 누수가 생기면서 증평군 증평읍 일대에 수도공급이 끊겼으나 이틀째 복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증평군은 이날 오전 11시 41분쯤 재난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국수자원공사가 오늘 자정을 목표로 복구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공지했다.


수자원공사는 전날 오전 7시 15분쯤부터 복구 작업을 벌여 증평배수지로 연결되는 대체 관로(길이 240m·지름 400㎜)를 완공했으며 현재는 대체 관로와 송수관을 연결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하지만 증평군 일대에 비가 쏟아지면서 작업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무더위와 높은 습도로 인한 끈적끈적한 날씨에 복구가 늦어지면서 주민들은 씻지도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군은 수자원공사와 협력해 급수차 61대를 동원해 증평배수지와 아파트단지 등에 직접 수돗물 공급하거나 병입수(생수) 약 8만6000 병을 지급했다. 특히, 취약계층에는 직접 찾아가 생수를 전달하고 내 6개 마트와 즉각 협약을 맺고 주민들에게 즉시 생수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동옥 도 행정부지사는 "증평읍 주민들이 신속히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상수도 복구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면서도, "충북 내 유사한 노후 송수관로를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복선관로 설치 등을 수자원공사에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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