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곡 최순우의 옛집에서 함께 읽는 '한국미 한국의 마음'

박상준 / 2025-02-05 18:23:51
문화유산도 답사하는 '책의 은덕' 3월부터 5월까지 진행

미술사학자이자 수필가인 최순우(1916~1984) 선생의 자택이었던 혜곡최순우기념관은 시민문화유산 1호다. 이 집은 혜곡이 1976년부터 영면할 때까지 살었던 근대 한옥을 시민의 후원으로 보존한 문화유산으로 2004년부터 일반에 무료 개방해 기념관으로 운영하고 있다.


▲'책의 은덕'이 운영되는 혜곡 최순우의 옛집.[내셔널트러스트 제공]

 

혜곡최순우기념관에서 독서모임 '책의 은덕'을 3월부터 5월까지 일반 시민 대상으로 운영 한다. 함께 읽을 책은 최순우 40주기를 기념해 지난해 복간된 '한국미 한국의 마음'이다.


이 책은 최순우 선생이 평생을 걸쳐 지키고자 했던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그에 담긴 한국인의 마음을 담은 책이다. 한국미를 재발견하고 재정립하기 위한 혜곡의 노력은 만인의 귀감이 되었는데, 특히 그의 글이 크나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학술 용어, 기술적 표현이 아니라 자신의 언어로 자분자분 써 내려간 혜곡의 글. 그 자신을 닮은, 담담하지만 울림 있는 글은 여러 매체에 실려 문인과 지식인들에게는 예술을 논하는 글쓰기의 본보기로, 일반 독자들에게는 '읽는 맛'이 있는 우리 미술 이야기로 널리 사랑받았다.


그런 글 중에서 한국미의 정수를 보여주는 작품에 대한 것들만 추리고 뽑아내어 엮은 책이 바로 '한국미 한국의 마음'이다. 1980년 펴낸 이 책은 혜곡이 생전에 만든 단행본 도서로 오래도록 회자되는 명저다.


'책의 은덕'은 '한국미 한국의 마음'에 실린 글을 분야별로 읽고, 해당 문화유산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글을 읽으며 상상한 문화유산을 실제로 답사하며 새로운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기회다. 문의 내셔널트러스트(02-3675-3401~2)

 

KPI뉴스 / 박상준 기자 ps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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