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내년 가격인상 계획 없다"

김경애 / 2023-11-30 18:09:25
농식품부, 오리온 본사 방문
업체에 물가안정 협조 요청

오리온이 "2024년 가격인상 계획은 없다"며 정부의 물가안정 협조 요청에 화답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0일 오리온 서울 본사를 방문해 현장간담회를 갖고 과자 원료 구매 여건 등 애로사항을 청취한 후 가격 인상 자제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 오리온 본사. [오리온그룹 제공]

 

오리온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과거 제품의 양을 꾸준히 늘려온 것처럼 기술 혁신, 원가절감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땅콩 주 생산국인 중국의 작황이 악화되면서 자사 과자 원료로 쓰이는 조제땅콩 수입가격이 올라 원가부담이 높아지고 있다"며 내년 조제땅콩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을 정부에 요청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조제땅콩 수입가격은 1톤 기준 2022년 10월 2053달러에서 올해 2월 2087달러, 올해 6월 2106달러, 지난달 2163달러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이에 대해 권재한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국산 땅콩과 수입 조제땅콩 시장이 생식과 가공용으로 각각 분리되어 있는 점, 물가 안정을 위해 기업의 부담을 완화할 필요성이 높은 점 등을 감안해 조제땅콩에 대한 할당관세 적용을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할당관세가 소비자가격 안정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업계가 더욱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 소통하며 가공식품 물가안정을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하자"고 덧붙였다.


KPI뉴스 / 김경애 기자 seok@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경애

김경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