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초거대 AI '엑사원 3.0' 오픈소스로 연구원들에 개방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4-08-07 17:53:50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경량 모델' 오픈소스로
AI 연구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취지
임직원 대상 '챗엑사원' 베타 서비스도 시작

LG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초거대 AI(인공지능)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

LG AI연구원은 AI 연구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엑사원(EXAONE) 3.0 중 가장 활용도가 높은 '경량 모델'을 오픈소스로 연구원들에게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 엑사원 로고 이미지 [LG 제공]

 

LG AI연구원은 2021년 12월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 1.0'을 발표한 후 2023년 7월 '엑사원 2.0'을 공개하며 생성형 AI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엑사원 3.0은 이전 모델보다 추론 처리 시간 56%, 메모리 사용량은 35% 줄이고 구동 비용은 72% 절감하며 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이날 엑사원 3.0의 모델 학습 방법과 성능 평가 결과 등을 담은 기술 보고서(Technical Report)를 발표하고 실제 사용성을 종합적으로 평가(Real-world Use Cases)하는 점수도 모두 공개했다.

LG AI연구원은 연말까지 법률, 바이오, 의료, 교육, 외국어 등으로 분야를 확장해 학습 데이터 양을 1억건 이상으로 늘리고 엑사원 3,0의 성능은 끌어올릴 계획이다.
▲ '엑사원 3.0' 주요 특징 [LG 제공]

 

LG AI연구원은 올 하반기부터 LG 계열사들과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엑사원 3.0 적용에 나선다. 이날부터 임직원 대상 '챗엑사원(ChatEXAONE)' 베타 서비스도 시작했다.


챗엑사원은 엑사원 3.0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로 △실시간 웹 정보 기반 질의응답 △문서, 이미지 기반 질의응답 △코딩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 업무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LG 계열사들은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로 엑사원 3.0을 최적화(Fine Tuning)하고 사업과 제품, 서비스 특성에 맞게 이를 적용해 혁신 속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를 만드는 것이 중요한만큼 특화된 성능과 경제성을 갖춘 엑사원으로 LG 내외부 기업 및 기관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광모 ㈜LG 대표는 미래 사업으로 AI를 점찍고 과감한 투자와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LG는 2020년 12월 그룹 AI 연구의 싱크탱크인 'LG AI연구원'을 설립한 이래 AI 전환 가속화를 추진 중이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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