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보성 1시간 10분…목포보성선 철도, 27일 개통

강성명 기자 / 2025-09-23 17:43:17
영암·해남·강진·장흥·보성 '철도시대' 개막

전남 목포에서 보성을 잇는 '목포보성선 철도'가 오는 27일 정식 개통된다.

 

▲ 목포보성선 임시운행 리모델링 무궁화호 열차 전경 [전남도 제공]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목포보성선은 임성리역에서 영암역, 해남역, 강진역, 전남장흥역, 장동역을 거쳐 신보성역까지 연결되는 총연장 82.5㎞의 단선전철이다. 

 

예산 1조 6459억 원이 투입돼 2002년 첫 삽을 뜬 지 23년 만에 완공됐다.

 

기존 남북축 중심 철도망과 달리 목포보성선은 전남 남부권을 횡단하는 구조로, 남해안 시대를 여는 핵심 SOC로 평가된다. 

 

개통으로 목포에서 보성까지 이동 시간이 기존 2시간 16분에서 1시간 10분대로 단축되며, 광주를 경유하지 않고 직통으로 연결돼 지역 간 접근성이 향상될 전망이다.

 

철도 서비스에서 소외됐던 영암, 해남, 강진, 장흥 등 서남권 지역민과 완도, 진도 등 도서·내륙 지역 주민들도 철도를 이용해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 이동이 가능해졌다. 

 

향후 경전선 보성∼순천 구간 전철화까지 완료되면, 목포에서 부산까지 KTX로 2시간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운행은 개통 초기 디젤 기관차 기반의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투입되며, 평일 왕복 8회, 주말 왕복 10회로 운영된다. 운임은 새마을호 기준 목포역~신보성역 8300원, 무궁화호 5600원으로 책정됐다. 개통식은 오는 26일 열린다.

 

전남도는 무인역 운영에 따른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코레일과 협의해 초기 안정화 기간 동안 각 역에 직원을 배치하고, 하루 200명 이상 이용 역은 상시 유인화할 방침이다. 

 

또 무궁화호와 새마을호를 전용 리모델링 열차로 투입하고, 축제 등 행사 시 요금 할인 혜택도 검토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목포보성선 개통으로 남부권 주민의 이동권 보장과 관광객 편의가 개선되면서 전남 관광산업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전남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핵심 인프라로, 전남 전체의 성장 동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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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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