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애플, 또 다시 AI 대결
시장 선두 애플…AI 구현은 삼성
승자 향해 AI 태블릿 경쟁 점화
삼성전자와 애플이 '갤럭시탭 S10'과 신형 '아이패드'로 AI(인공지능) 태블릿 대결을 펼친다.
태블릿은 스마트폰과 더불어 모바일 생태계의 중심에 있는 제품으로 출시는 애플이 빨랐지만 AI 주요 기능들은 삼성전자가 먼저 구현했다. AI 태블릿 최종 승자는 누가 될 지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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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탭 S10 울트라'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갤럭시 탭 S10 울트라와 플러스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했다. 한국에서는 이날부터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갤럭시탭 S10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첫 AI 태블릿으로 대화면에 최적화된 AI, 확장된 AI 창작 기능, 보다 선명해진 디스플레이를 주요 특징으로 한다. AI 스마트폰의 주요 성능을 태블릿 대화면에서 편리하게 즐긴다는 강점이 있다.
앞서 애플은 'AI PC'를 표방한 아이패드 신제품을 5월부터 글로벌, 6월부터는 한국 시장에 본격 출시한 상황. 애플은 아이패드 신제품이 전작보다 얇고 가벼우며 AI 성능 구현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고 거듭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아이폰16과 마찬가지로 아이패드의 주요 AI 기능들은 이번달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부터 순차 구현될 예정이어서 갤럭시탭 S10과의 AI 대결은 사실상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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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4를 장착하며 아이패드 프로는 5.1밀리미터에 불과한 제품 두께를 구현할 수 있었다. 사진은 신형 아이패드 제품 이미지. [애플 제공] |
혁신이 압축된 곳은 각사 갤럭시탭 S10 울트라와 아이패드 프로다. 두 회사 모두 최상위 칩과 디스플레이로 최고 성능의 AI 구현을 자랑한다.
전작과 비교해 갤럭시탭 S10 울트라의 CPU(중앙처리장치)는 약 18%, GPU(그래픽처리장치) 약 28%, NPU(신경망처리장치)는 약 14% 성능이 향상됐다.
AI칩은 지역에 따라 퀄컴의 스냅드래곤8 2세대 프로세서와 삼성 엑시노트가 다르게 적용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 반도체 중 최상위 AI칩인 M4칩을 장착했다. CPU와 GPU, 뉴럴 엔진(신경망 엔진)도 개선했다. 2세대 3나노미터(nm, 1nm는 10억분의 1미터) 공정으로 제작됐고 전작에 채용한 M2칩보다 최대 1.5배 빠르다.
CPU도 최대 4개의 성능 코어와 6개의 효율 코어를 갖췄고 차세대 머신 러닝(ML) 가속기를 적용했다. M2보다 4배 빠르게 그래픽을 구현하지만 전력 소모는 4분의 1로 줄인 것이 강점.
제품 외형은 아이패드, 가성비는 갤럭시탭 우위
제품 외형은 스크린 크기와 두께, 무게 모두 아이이패드가 우위에 있다. 가격은 갤럭시탭이 가성비 제품이다.
아이패드는 12.9인치와 11인치로 나왔고 갤럭시탭 S10은 울트라가 12.4인치, 플러스 모델이 11인치로 출시됐다.
제품 두께는 아이패드 프로의 경우 12.9인치 제품이 5.1밀리, 11인치 모델이 5.3밀리다. 무게는 12.9인치가 682그램과 684그램, 11인치는 466그램(와이파이 전용)과 468그램이다.
이와 달리 갤럭시탭 S10 울트라가 5.6밀리, 플러스가 5.4밀리 두께다. 무게는 울트라가 718그램과 723그램, 플러스 제품은 571그램과 576그램이다.
제품 가격은 메모리와 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다르다. 갤럭시탭 울트라 모델은 159만 8300원부터, 플러스 모델은 124만 8500원부터 시작한다.
아이패드 프로는 13인치 199만9000원과 229만9000원,11인치는 149만9000원과 179만9000원이 최저가다.
애플 1위 태블릿 시장, AI 성능서는 승부 갈려
시장 점유율과 AI 성능에서는 승부가 갈린다. 시장 점유율은 애플이 압도적이지만 AI 기능은 삼성전자가 우위에 있다. 갤럭시탭은 AI 주요 기능을 이미 구현했지만 아이패드는 10월 업그레이드에서 어느 정도 구현될 지 기다려야 한다.
새로 출시된 갤럭시탭 S10 시리즈의 경우 갤럭시 S24와 Z6에서 구현한 AI 기능들을 모두 구현한다. '삼성 노트' 앱의 '노트 어시스트'와 'PDF 오버레이 번역' 등 실시간 통번역과 문서 요약 기능들이 대화면에서 펼쳐진다. 스마트폰의 인기 AI 기능인 '서클 투 서치'도 보다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애플은 지난 7월 16일부터 아이폰16과 아이패드 등에 적용할 소프트웨어에 대한 공개 베타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이번달로 예정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서는 어떤 AI 기능들이 완성된 모습으로 나올 지 주목된다. 여러 나라 언어를 적용한 주요 AI 기능들은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카날리스에 따르면 2024년 2분기 기준 글로벌 태블릿 출하량은 3440만 대로 이 중 애플이 35.8%를 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 점유율로 2위, 그 뒤를 레노버와 화웨이, 샤오미가 잇고 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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